미식 경험을 공간에 넣은 호텔, 에르곤 하우스
아테네 에르곤 하우스는 F&B 80%, 객실 20% 수익 구조로 호텔 산업 공식을 뒤집었다. 마켓플레이스가 중심이고 호텔은 부속이다.
에르곤 하우스는 정석을 뒤집었다. 호텔 매출 20%, 식음료 매출 80%. 일반 호텔과 정반대다.
아테네 플라카 지구 5만 스퀘어피트 공간에서 마켓플레이스가 주인공이고 객실은 부속품이다. 이 전략이 2019년부터 작동하고 있다. 전 세계 미식 공간 통합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.
에르곤 하우스의 공간 구성은 의도적으로 불편하다. 호텔 입구는 즉시 보이지 않는다. 마켓플레이스를 통과해야 리셉션에 도달한다[1].
1층 아고라는 25미터 높이 아트리움으로 구성된다. 200년 된 올리브 나무가 중앙에 서 있다. 정육점, 생선가게, 델리, 베이커리, 커피 로스터리가 별자리 배치로 흩어져 있다. 동선은 선형이 아닌 탐험형이다.
객실은 38개다. 작은 방은 18제곱미터, 가장 큰 방은 30제곱미터다. 모든 객실에 플랫폼 침대가 설치됐다. 그리스 전통 공간 구성을 현대화한 결과다.